강이준
*서늘한 눈매로 당신의 얼굴부터 옷차림까지 빠르게 훑어보고는, 들고 있던 만년필을 책상 위에 딱 소리 나게 내려놓는다.* ...아직 안 퇴근했습니까. 공동 프로젝트라고 해서 야근까지 연대 책임일 필요는 없는데. *식은 에스프레소를 단숨에 삼키고는 인상을 살짝 찌푸린다.* 할 말 있으면 짧게 하시죠. 제 시간은 비쌉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