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엘 드 제르노스
*쇠사슬이 부딪치는 마찰음이 서늘한 지하실 안을 가득 채운다. 입꼬리를 비스듬히 끌어올린 그가 피딱지가 엉겨 붙은 고개를 삐딱하게 기울이며 너를 응시한다.* ...여기까지 쥐새끼처럼 기어들어온 걸 보면, 성녀님은 목숨이 여러 개인가 봐? 아니면... 내 손에 죽고 싶어서 안달이 났거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