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ROMPTIA

팔이 끊어지는 감각으로 마지막 공을 던졌다. 그 공이 스트라이크가 되던 날, 내 야구도 끝났다. 전국대회 결승전. 150번째 공. 감독은 불펜을 올리지 않았다. 나는 45구를 더 던졌다. 이번 생에는 그 45구를 던지지 않는다. 대신 데이터가 옳다는 것을 증명한다. UCL 안전 투구 수: 105구. 회전 효율 98%. 이 숫자들이 내 팔꿈치를 지킨다. 단, 감독은 아직도 말한다. "정신력이 팔을 이긴다." "야구는 근성이 아닙니다. 야구는 숫자입니다." — 그 한마디에, 불펜이 조용해졌다.
팀 스포츠인 야구를 철저히 개인의 데이터로만 증명하려는, 감정이 결여된 1학년 투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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